경제일반

강원 경제 휘청하는데… '강원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반년 째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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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선 회장 지난해말 임기 끝으로 차기 회장 없어
당시 입후보 신청 있었지만 요건 충족 안돼 미처리
임원진들도 임기 마무리하며 총회 열 주최측 없어
“2016년 행정 차원에서 만든 연합회, 중재 해줘야”

강원특별자치도 내 31개 경제 단체를 아우르는 '강원경제단체연합회' 수장 자리가 6개월째 공석 상태다. 침체된 경제 현안에 대한 통합 대응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조속히 차기 회장 및 임원진 선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강원자치도와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해 말 이금선 전임 회장이 임기를 마치면서 현재까지 차기 회장 선출을 비롯해 임원진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기회장 선출 과정에 연합회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멈춰있는 것이다.

일부 회원들이 차기 회장과 임원진 구성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전임 회장을 비롯해 임원진들의 임기가 지난해 말로 종료돼 차기 회장과 임원진 선출을 위한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강원경제단체연합회는 2016년 '경제 현안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경제 주체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관련 조례안이 제정되며 출범했다. 이후 10여년간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경제 관련 단체를 비롯해 관광·외식업·숙박업, 농·축·임업, 건설·전문건설 관련 도 단위 경제 관련 단체 31개가 연합해 한 목소리를 내왔다.

연합회는 매년 강원자치도에서 1,0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강원경제인 한마음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회 소속 한 회원은 “연합회는 행정의 주도로 도내 경제분야 단체장들이 모인 강원경제 민간 컨트롤타워”라며 “현재 최악의 경제 상황 속에서 신임 회장과 임원진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만큼 사무국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 보조금은 지원하고 있지만 민간단체 특성상 도에서 운영에 관여할 수 있는 없기 때문에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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