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푸쳐핸접 싹싹김치” 조회수 152만 ‘실버힙합’ 화제

춘천남부노인복지관 ‘비비크루’
세대 편견 깬 힙합 동아리 화제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김소영) 힙합동아리 ‘비비크루’의 활동 영상이 23일 오전 9시 기준 15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박진현 강사가 게시한 영상 캡쳐.

“랩~할미 싹싹김치, 랩~할비 싹싹김치, 푸쳐핸접 싹싹김치!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가 고령친화도시를 공식 선포한 가운데 도내에서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문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힙합동아리 ‘BB크루(Beyond & Bounce Crew)’의 활동 영상이 SNS에서 화제다. 박진현 강사가 게시한 해당 영상 속 어르신들은 손을 높이 들고 “푸쳐핸접! 싹싹김치!” 등의 가사를 외치며 랩을 선보이고 있다. 이 영상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조회수 152만회, 공유횟수 10만건를 기록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AI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어르신들의 소울이 느껴진다” 등 놀라움과 응원을 남겼다.

‘비비크루’는 현재 복지관 회원 10명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힙합문화 이해, 라임 작성 실습, 비트 제작, 랩네임 만들기 등 다양한 힙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김소영) 힙합동아리 ‘비비크루’의 활동 영상이 23일 오전 9시 기준 15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반장 오용봉(80) 어르신은 “음악은 내 인생에 중요한 친구이자 동반자”라며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재밌고 새롭다”며 향후 지역사회 공연 무대에 오를 계획을 밝혔다.

박진현 강사는 자신의 SNS에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조회수가 100만을 넘었다”며 “어르신들께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소통하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하시니 저도 참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관장은 “BB크루는 단순한 취미 동아리를 넘어, 어르신의 문화적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대 간 문화소통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창의적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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