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가 지난 17일 강릉 율곡연구원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제5기 무실재 아카데미 상반기 마지막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재인 교수는 “오늘날 기술에는 가속페달만 있을 뿐 브레이크와 운전대가 없다. 철학을 탑재해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야 인류를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이 조만간 인간을 널어설 것이라며 ‘초지능’이라는 표현을 쓴다”며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인간이 짜놓은 프로그램대로 작동하는 도구일 뿐이다. 아직 인공지능이 ‘일반지능’을 구현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제5기 무실재 아카데미는 이날 강연으로 상반기 강연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올 8월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