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강릉 홈 개막전을 앞두고 ‘구도 강릉’의 축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K리그1 20라운드 대구FC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 시즌 강원의 첫 리그 강릉 홈 경기이자 강릉종합운동장 명칭을 ‘강릉하이원아레나’로 변경한 뒤 치르는 첫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강릉시내 곳곳에 홍보물이 나부끼고 티켓이 빠른 속도로 팔리는 등 지역사회 응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기준 1만3,000여석의 좌석 중 5,000여석이 판매됐다. 특히, 강릉시가 올 봄 진행한 강원FC 시즌권 단체구매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역대 최다인 총 1만4,500여장의 시즌권이 판매되는 등 지역 내 다양한 단체에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에 합세할 전망이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강원으로서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다. 강원은 지난 시즌 강릉에서 7승2무1패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도 강릉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시흥시민축구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는 등 강릉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또한, 이날 강릉제일고 출신 양민혁(토트넘)의 방문이 예정돼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전 양민혁 사인회가 진행되고, 하프타임에는 양민혁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다. 양민혁은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전달하고, N석 가변석 뒤편에서 강원FC 팬 470명에게 커피와 츄러스 등 디저트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강릉 첫 홈경기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