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후평동 정부합동청사 인근 유휴지를 활용해 시민을 위한 ‘생활정원’을 조성한다. 사업은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춘천시는 17일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2025년 생활정원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조성지는 후평동 240-1번지 일원 2,520㎡ 규모의 국유지로, 도심 내 녹색공간 확충과 기후변화 대응, 정원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시행하고, ㈜기술사사무소 아침이 설계를 맡았다. 시는 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까지 정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억 원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김득정 춘천시 녹지정원과장은 “생활정원이 도심 속 쉼터이자 지역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