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이 청년과 귀농귀촌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을 찾는다.
군은 17일 지역 청년들과 귀농귀촌인들의 역량 강화 및 소통 거점공간인 '횡성군 청년센터'와 '귀농귀촌인 소통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군은 두 공간이 청년과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횡성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청년센터'는 공유카페, 미니도서관, 회의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5,000만원을 투입해 7월부터 진로탐색, 심리상담, 원데이 체험클래스 등 청년 맞춤형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진행한다.
'귀농귀촌인 소통센터’는 갑천면 추동리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5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09㎡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소통카페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서 예비 귀농귀촌인은 물론 횡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정보 제공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농촌융복합산업 가공상품의 전시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2층은 단기체류형 귀농귀촌인의 집을 갖췄다. 예비 귀농귀촌인은 최대 1개월간 머물며 지역을 체험하고 필요시 귀농귀촌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재도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들의 성장과 소통을 이끌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핵심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원규 군 농정과장은 "센터가 예비 귀농귀촌인의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