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봉사회 동해시협의회 북평봉사회(회장:김희양)는 17일 근로자복지회관 내 적십자 식당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우리쌀로 만든 우리 전통의 떡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동해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이주여성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다
1차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인절미 만들기’ 를 주제로, 전통 떡의 재료와 유래를 배우고 직접 떡을 빚어보는 체험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시각·청각·미각을 자극하는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원봉사자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해시가족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대상자 모집과 참여 동기 유발 등에서 적극적인 연계를 이뤄내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정서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밥·송편·백설기 등을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하며 나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동해시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추진되며,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됐다.
황윤상 동해시자원봉사센터장은 “전통 떡 만들기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웃으로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