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2025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 꿈나무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가 4일 태백 동점초교에서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동점초교는 물론 태백초교 철암초교 등 인근 학교 학생 30여명, 학부모, 교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For Elise),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친숙한 피아노 앙상블을 연주했다.
한국피아노학회 강원지부 회장인 임효선 춘천교대 교수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음악에 접근하기 위한 눈높이 해설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1949년 개교해 한때 전교생이 1,000명이 넘었던 동점초교는 석탄산업의 쇠락과 더불어 현재는 전교생이 9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가 됐다. 이날 음악회는 이들 작은 학교에 희망을 주고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음악'을 전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 지난달 23일 인제 어론초교에 이어 2번째로 펼쳐졌다.

임효선 회장은 "낭만시대 살롱음악과 같은 소규모 연주를 통해 학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생생하게 음악을 접하고 학부모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석 동첨초교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즐겁게 음악을 접하고 피아노 앙상블의 매력에 빠져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