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생활 현장과 직결된 예산 사업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행정위원회 김진용 의원은 “고양이와 까마귀 등 동물로 인해 종량제 봉투가 훼손되고, 강풍으로 쓰레기가 날리는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며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배출 요령 및 시간 준수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은숙 의원은 “어린이공원이 소공원으로 변경되면서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주택 내 방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은 어르신 운동기구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위원회에서는 재난 대응과 관광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안이 나왔다.
김기영의원은 “산불 위험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비상소화장치의 설치 현황을 파악해 위험지역에 우선 설치해야 한다”며 선제적 재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사업들이 충분히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문섭 의원은 “해수욕장 노후 편의시설 정비를 통해 여름철 관광객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 현재 해변 시설물 디자인이 읍면동마다 제각각이라 관광도시 강릉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통일된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