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에 선임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도당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박정하(원주갑) 도당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도당위원장이 없는 상태로 대선 조직을 운영해왔다.
국민의힘 소속 강원지역 국회의원 6명은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긴급하게 이철규 도당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기간이라는 급박성을 감안해,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당분간 도당 운영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승인을 뒤로 미룬 채 직무대행체제로 도당을 이끈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우여곡절을 겪고 급하게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한 강원도민의 변함없는 선택을 부탁드린다”며 “범죄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선 전략 대해선 “도당이 최대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도내 18개 시·군 지방의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10일 박정하 전 도당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선에선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원주갑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