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ㅅ강원FC 출신 양현준이 시즌 6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양현준은 1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애버딘과의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현준은 약 3개월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수비수를 뚫고 골망을 흔들며 시즌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날 득점으로 양현준은 리그 5골, 컵대회 1골 포함 시즌 6호골을 기록하게 됐으며 도움도 6개를 올리고 있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71분간 활약한 양현준은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점을 받았다. 32차례 패스를 시도해 81%의 성공률(26회)을 기록한 그는 한 차례의 키 패스로 득점 기회도 창출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전반 31분 마이크 나브로츠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현준의 골로 다시 앞선 뒤, 후반 루크 매코완(3분), 조니 케니(9분), 애덤 아이다(90분)의 연속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셀틱은 이날 승리로 승점 91점을 쌓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애버딘은 승점 53점으로 4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