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일본학과가 ‘뭐야뭐야를 통해서 함께 알아가는 한일의 역사와 우리’를 번역본을 펴냈다.
서정완 교수와 여현정·박종후 일본학연구소 보조연구원이 함꼐 옮긴 책은 한국과 일본의 화해와 공존을 위한 담론의 장이 되고자 했다. 2021년 ‘뭐야뭐야’ 1편에 이어 2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작품은 전작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을 풀어내고자 했다.K-컬쳐의 열풍으로 한일의 문화적 장벽은 낮아졌지만, 문화적 교류는 양국의 대립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양 국민들 모두가 은연 중에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조명하는 책은 한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론들을 제시한다.
그동안 한일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한 다양한 전문서적들이 있었지만,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고민을 조명하는 기회는 적었다. 한결 가벼운 톤으로 서로의 고민들을 나누는 책은 함께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소명출판 刊. 356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