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상생을 위해 강릉솔향콜택시 이용하세요.’
강릉시가 대기업 콜택시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통합 택시 호출 서비스 ‘강릉솔향콜택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11월 출범한 ‘강릉솔향콜’은 호출 수수료와 가입 수수료가 없어 운수종사자와 시민 모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강릉 지역 대표 콜택시 브랜드다. 2025년 현재 강릉지역내에서 881대가 운영 중이며, 전화와 앱 두 가지 방식으로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특히 전화 호출이 가능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상담원을 통한 호출, 이용자 이력을 활용한 비대면 호출, 음성 AI를 활용한 비대면 호출 등 세 가지 방법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호출 수수료에 따른 차등 배차가 없다는 점도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과 일부 시민에게는 아직 홍보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솔향콜택시 운수사 회원들은 매일 KTX 강릉역에서 자발적으로 친절 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이용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강릉시도 통신비 및 관제비 지원, 통합콜센터 운영과 홍보 광고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상생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강릉시의 의지가 강하게 담긴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강릉솔향콜’은 앱 설치 또는 전화(1577-9977)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5일 출근길 직접 솔향콜택시를 이용하며 강릉역 캠페인에 참석, “강릉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솔향콜택시를 많이 이용해 주면 지역 택시 종사자들의 경제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솔향콜택시가 강릉 택시산업의 든든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