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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세계 평화의 종 타종’ 이색 체험 관광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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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북상 후 평화의종 타종하려는 관광객 북적
2분50초간 지속되는 ‘맥놀이현상’ 이색 체험 제공
세계 분쟁국 탄피로 2009년 제작 ‘안보관광’ 명소

◇최근 민통선이 북상하면서 화천 평화의댐 공원에 조성된 ‘세계 평화의 종’을 타종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관광객들이 ‘세계 평화의 종’을 타종한 후 2분50초 가량 지속되는 ‘맥놀이 현상’을 체험하고 있다.

【화천】화천 평화의댐 공원에 조성된 ‘세계 평화의 종’ 타종을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민통선이 북상되면서 평화의댐과 안동철교 일대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데다 세계평화의종을 타종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평화의 종은 세계 만방에 평화의 소리를 전하려는 의미로 분쟁 중인 전 세계 60여 개 국가로부터 전쟁에 사용했던 탄피를 기증받아 2009년에 제작했다.

타종 후 소리가 웅장하고 긴 여운을 지니는데 2분50초 가량 지속되는 이러한 ‘맥놀이 현상’은 평화의 종 타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색 경험이다.

무료로 타종을 체험할 수 있으나 한국전쟁 당시 화천 전투에 참전했던 에디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을 돕기위한 장학기금으로 타종 체험비를 기탁하기도 한다.

평화의종을 타종한 윤기선(71·춘천시퇴계동)씨는 “세계의 분쟁종식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타종했다”며 “평화의종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상징하는 ‘인류의 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평화의종 타종을 비롯해 평화의댐, 안동철교, 비목공원, 노벨상 수상자 핸드프린팅, 백암산케이블카 등 안보관광 상품을 체류형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관광객들이 ‘세계 평화의 종’을 타종한 후 2분50초 가량 지속되는 ‘맥놀이 현상’을 체험하고 있다.
◇최근 민통선이 북상하면서 화천 평화의댐 공원에 조성된 ‘세계 평화의 종’을 타종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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