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료 표명하며 이른바 '우파 연예인'으로 불려온 가수 JK김동욱이 14일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JK김동욱은 이날 자신의 SNS에 순대국밥 사진과 함께 "이 몸은 캐나다 최초의 수제 피순대를 만들어 팔던 식당의 아들이었고, 차이나타운에서 선지를 사서 지하철로 운반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소신 발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에도 "다들 드라마 환장하지 않나, 역전 드라마 짜릿하겠는데?"라며 각종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김 후보가 오는 6·3 대선에서는 역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JK김동욱의 이러한 행보는 다른 보수 연예인들의 행보와 맞물리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는 가수 김흥국을 비롯해 개그맨 이혁재,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신동수·김한배 등이 참석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우파 연예인들의 이 같은 행보는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큰 내홍을 겪은 보수 진영의 세력 결집을 통해 현재 이 후보에 뒤지고 있는 지지율을 빠른 시간 안에 만회, 본게임에서 이 후보를 꺾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JK김동욱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며 지난 2024년 12월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와 관련 활발히 의견을 개진해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캐나다 국적으로 국내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인 JK김동욱의 이러한 행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