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는 14일 사령부 동해수호실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해상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협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동해를 관할하는 관·군·경이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안전한 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조회의에는 곽광섭(소장) 1함대사령관과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오성현 동해어업관리단장 등 각 기관별 작전·정보분야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동해 해양환경과 작전 특성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합동작전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
특히,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이동하는 중국어선 대비계획, 대북제재 선박 동향, 불법조업 어선 합동 대응계획, 조업자제해역 한국 어선 안전관리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편, 1함대는 지난 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스마트정비지원센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해수호의 의지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곽광섭 1함대사령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동해를 지키는 유관기관 간 작전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