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조선시대 대표 여성 예술가 신사임당의 얼을 기리기 위한 제2회 사임당주간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7월5일까지 오죽헌을 비롯한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사임당주간은 신사임당의 기일(5월17일)을 기점으로 강릉지역 내 관련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선양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16세기 소녀에게 꿈을 묻다’이다. 율곡 이이의 어머니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예술가이자 꿈 많은 소녀의 관점으로 신사임당을 조명하려 한다.
올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1,2,3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는 16일부터 25일까지이고, 2차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이며, 3차는 7월3일부터 5일까지이다.
강릉 출신 남지심 소설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신사임당 추모제, 강원여성문예 경연대회, 상상 걸작선 전시회, 신사임당 헌다례, 신사임당상 시상식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또한, 렉처콘서트(강의·영상·공연 융합), ‘사임당의 하루’ 역사 투어 프로그램, 강릉차문화축제 등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