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내륙권 7개 시·군(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경기 가평) 주민들의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이 가능해졌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 철원군청 4층 대회의실서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한 시장·군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북부내륙권 주민 춘천안식원 우선이용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간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춘천시 동산면에 위치한 춘천안식원의 증설된 화장로 1기를 7개 시·군 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이를 위해 예약시스템 개선 및 정보 공유를 추진한다. 협의회는 고령화에 따른 화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화장시설이 없는 북부내륙권 주민들의 장례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각 지자체의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점검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춘천 유치에 따른 푸드테크 광역 클러스터 구축을 건의했다. 철원군은 지역 내 최대 현안사업인 철원~포천 고속도로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북부내륙권 시·군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화천군은 다음달 열리는 '2025 화천 DMZ 랠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의회 차원의 공동 홍보를 건의했고 양구군은 민통선 북상을 추진해 철원, 화천, 인제 등 인접 지자체가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각 지자체의 현안사업을 함께 추진해 북부내륙권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