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한 군장병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봉특별구급대 소속 권도엽·김한샘 소방장과 서재원 소방사는 지난달 지역에서 복무 중인 한 군장병이 체육활동 중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 도착 직후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이후 쓰러졌던 군장병은 의식과 활력징후 등 생체리듬을 되찾았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장병 소속부대인 제1포병단은 17일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표창장을 수여했다. 권도엽 소방장은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이 한 생명을 실리는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골든타임 확보와 전문 응급처치 강화를 통해 국민 생명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