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주문진 ‘도깨비 방파제’가 새 단장에 한창이다.
17일 찾은 도깨비 방파제 앞 도로에는 중장비들이 투입돼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 공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가 도깨비 방파제 인근인 강원도립대 후문~신리천교 앞 750m 구간에서 진행 중인 ‘주문진안 영진해변 호안 복구 공사’다.
이 공사는 지속적으로 침식이 발생하고 있는 도깨비 방파제 인근 호안에 방사제를 설치하는 공사로 지난 2022년 착공했다. 주된 공사였던 호안 복구 작업은 1년여 만에 마무리됐고, 현재는 주차장 확보와 산책로 조성을 위한 추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의 주요 공정은 올 6월께 마무리되며, 8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깨비 방파제 앞은 보행자 도로가 없는 1차로 인데다 주차된 차량 때문에 교통 체증이 이어졌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주차가 수월해지고, 산책로도 거닐 수 있게 돼 관광객들이 도깨비 방파제를 한층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공사가 한창임에도 공사 안내판을 찾아볼 수 없고, 보행자들이 공사 현장 주변을 지나다니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안내판은 없지만 공사에 대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