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위한 공공임대주택” 강원도·홍천군 손잡고 첫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홍천군 북방면 80세대 규모 2027년 입주
지자체 주도 추진 신속한 공급 가능해 주목
임대료 39㎡ 15만원, 청년 인구 증가 기대

◇강원자치도와 홍천군, 강원개발공사는 15일 북방면 하화계리 27-14번지 일대 3,653㎡ 부지에서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홍천군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 영월에 이어 홍천에서도 첫 삽을 떴다. 인구소멸위험지역인 홍천군도 청년 인구 늘리기를 위해 함께 나섰다.

강원자치도와 홍천군, 강원개발공사는 15일 북방면 하화계리 27-14번지 일대 3,653㎡ 부지에서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신영재 군수, 홍성기·이영욱 도의원, 박영록 군의장, 최이경·나기호·용준식·용준순·황경화 군의원,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과 북방면 지역 주민등이 참석했다.

공공임대주택이 내년에 완공되면 북방면의 청년 인구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80세대 규모(39㎡ 66세대·47㎡ 14세대)로 청년,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임대료는 39㎡ 기준 15만원으로 저렴하고, 최장 30년 거주가 가능하다.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가벽 가변 시스템, 빌트인 가구 등이 포함된다.

전체 사업비 291억원 중 홍천군이 197억원을 부담하고, 국비 54억원, 도비 40억원이 투입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역 소멸 대응이 시급한 시기에 주거 인프라 확충은 중요한 과제”라며 “주거취약계층이자, 지역의 미래인 청년층을 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군수는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며 “2027년부터 입주가 순조롭게 이뤄져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