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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인구 4만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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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철원】철원지역 인구 4만명 선이 위협받고 있다.

철원군 등에 따르면 지역 인구수는 이달 기준 4만180명으로 지난해 1월 4만1,319명보다 1,139명이 감소했다. 철원군은 4만8,800여명이던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세를 경험하고 있다. 2019년 4만5,600여명, 2021년 4만3,400여명 등 매년 1,000여명 안팎의 인구가 줄었고 이달 들어 4만명 붕괴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50~60대 인구는 1만4,000여명인데 반해 20~40대는 1만2,000여명에 그치고 있다.

철원지역 인구 감소는 국방개혁으로 인한 군장병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또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청년층도 상당수 인 것으로 파악된다.

철원군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영유아와 출산, 청년층, 생활인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층을 붙잡기 위해 비어있는 군(軍) 관사 및 공동주택 등을 매입, 리모델링하고 이를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청년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공공기관과 기업,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주소이전 캠페인을 이어가고 지역 내 임산부들의 산후조리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등 인구감소 위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 인구 감소세를 막기 위해 각종 인구정책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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