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예총, ‘산불피해’ 경북 예술인에 온정

강원예총 경북예총에 성금 730만원 전달하며 연대
산불피해 공감…도내 예술인들 자발적 참여 이어져

◇강원예총은 13일 경북예총에 성금 730만원을 전달했다. 도예총 산하 21개 회원단체가 모은 성금은 경북지역 예술인들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강원예총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예술인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도예총은 산하 21개 회원단체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730만원을 13일 경북예총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지역 예술인들이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도예총은 전국 예총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탁하며 예술인간 연대와 위로를 전했다. 2019년 고성 산불, 2022년 동해안 산불 등의 참혹함을 기억하는 강원 예술인들은 영남산불 피해 소식에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나섰다.

도예총은 지난 2019년 고성산불 당시에도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소품 창고가 전소되며 대한민국 연극제(당시 전국 연극제) 참가가 불투명해진 극단 파·람·불(속초연극협회 소속)을 돕기 위해 도예총은 모금 활동을 진행, 1,8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결국 무사히 제37회 대한민국 연극제 무대에 오른 파·람·불은 금상을 수상하며 화합의 결실을 선보였다.

이재한 도예총 회장은 “강원 예술인들은 누구보다도 산불 피해의 고통을 알기에 자발적으로 도예총의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저마다 마음을 전해주신 회원 단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예총은 전국 예술인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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