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지역의 향토음식을 찾습니다."
철원군이 지역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2025 철원군 마을(향토)음식 자원화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향토 음식을 발굴, 정리하고 이를 통해 철원주민들의 삶의 기록과 지역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올해 8월 말까지 실시된다.
철원군은 2022년 28개 마을, 45개 음식을 발굴하고 정리한 향토음식 아카이빙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지역 마을 곳곳을 현장 답사한다.
마을 주민들이 지역 음식을 계승하게 된 이야기를 구술 채록하고 실제 조리 장면도 사진과 영상에 담아내는 등 음식 조리법 및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기록할 예정이다.
철원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정리된 자료를 향토음식 책자 제작, 관광 홍보물,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아울러 철원만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김유희 철원군 농업유통과장은 "철원의 맛을 다시 발견하고 기록하기 위한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조사 과정에서 구술 채록 및 조리 장면 촬영 등이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은 수년간 지역 특산물인 오대쌀을 주제로 한 '철원오대꽃밥' 등을 비롯해 10여종의 메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향토 음식을 통한 미식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