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강릉비상행동(이하 강릉비상행동)은 지난 4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파면 DAY 강릉촛불 승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시민 100여명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순간을 다시 보며 촛불의 승리를 만끽했다.
시민들은 직접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를 외치며 파면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 시민은 “추운 겨울에 시작한 첫 집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 파면 선고가 나 기쁘다”며 “감동스러운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감격했다.
시민들은 거리행진도 벌이며 승리를 기념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파면됐다. 국민이 승리했다. 강릉시민이 승리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거닐었다.
강릉비상행동은 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과 내란일당에 대한 사법처리가 엄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내란 혐의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강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위는 “월화거리에 모여 어둠을 몰아내고 희망을 함께 만들어주신 21만 강릉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릉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실질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