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이현종 철원군수)가 지난달 대형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8개 시·군에 '산불 피해 의연금'을 전달한다. 이번 산불 피해 의연금 기탁은 지난 3일 횡성에서 열린 협의회 정례회에서 결정됐으며 도내 18개 지자체는 각각 500만원씩, 총 9,000만원을 모금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산불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남지역 8개 시·군을 직접 방문해 1,000만원의 산불 피해 의연금을 전달한다.
이현종 협의회장과 김홍규 강릉시장은 7일 각각 청송군, 안동시를 찾아 1,000만원의 산불 피해 의연금을 기탁하고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한다. 또 이 달 중으로 화천군과 원주시, 인제군 등이 각각 경남 산청군·하동군, 경북 영덕군을 찾아 의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종 협의회장은 "산불 피해로 상처 받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도록 강원 지자체의 마음을 모았다"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