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 해체"…尹 지지자들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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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 열고 윤 전 대통령 복귀 요구

◇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 명령'과 '반국가 카르텔 즉각 척결'을 주장하며 빗속 시위를 벌였다. 2025.4.5 사진=연합뉴스

속보=헌법재판소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5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선고 결과에 불복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천명(주최측 추산 100만여명)이 참가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고 집회에 나온 참가자들은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는 "헌재 결정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헌재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면서 "헌재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분과 저는 4·19, 5·16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무대에 올라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 "배은망덕한 패륜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체제 수호 전쟁의 포문을 열고 저와 여러분이 함께 싸웠지만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서 희생됐다"며 "이 슬픔과 분노를 승리 에너지로 전환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승리를 꼭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씨는 "부정선거가 있는데 조기 대선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느냐"며 부정선거론을 거듭 주장했다.

참가자 사이에선 헌법재판관 8명을 '역적'이라며 비난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됐던 정형식, 조한창, 김복형 재판관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등이 주요 타깃이 됐다.

사회자도 "조기 대선을 거부하고 사기 탄핵의 진실을 밝혀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서신을 공유하며 편지에 적힌 "다시 윤석열"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오후 1시 여의도에서 2만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헌재 선고 직후 취소했다. 대국본 집회에선 이들에 대해 "사쿠라(가짜) 애국세력"이라는 비난도 이어졌다.

◇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 명령'과 '반국가 카르텔 즉각 척결'을 주장하며 빗속 시위를 벌였다. 2025.4.5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4.5 사진=연합뉴스
◇5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4.5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 명령'과 '반국가 카르텔 즉각 척결'을 주장하며 빗속 시위를 벌였다. 2025.4.5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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