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과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15일 오전 10시30분 ‘뱀, 물, 새의 학교’의 첫 공개 수업과 함께 퍼포먼스 행진을 진행한다.
‘뱀, 물, 새의 학교’는 어린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예술적 주체로 존중하며 지역의 삶터에서 마주하는 질문을 예술적 상상과 실천을 통해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퍼포먼스 미술 작가 ‘흑표범’과 강릉 운양초교 어린이들이 참여해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출발해 창포다리까지 거리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퍼포먼스 주제는 지역 유기견 문제이다.
아이들은 유기견을 관찰하며 만든 가면을 쓴 채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창포다리에 도착하면 여성주의 시인이자 동물권 활동가인 희음 시인의 시 ‘장수는 장수다’를 읽으며 수업을 마무리한다.
GIAF25 관계자는 “강릉시는 피서철 개를 버리고 가는 사건들로 유기견 문제를 앓아왔다”며 “이번 공개수업은 이러한 지역 사회의 유기견 문제를 돌아보고 생명의 존엄을 발화하는 어린이 행동을 통해 앞으로의 프로젝트 방향을 선보이며, 지역과 네트워크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