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3,000억원대를 넘어섰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지정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49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36,8천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조7,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중견기업 가운데 1년 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양식품이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6% 급증한 3,4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조7,280억원으로 44.9% 늘었다.
삼양식품은 ‘불닭 신드롬’을 일으키며 글로벌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연도별 해외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2,728억원(50%), 2020년 3,703억원, 2021년 3,886억원(61%), 2022년 6,057억원(67%), 2023년 8,093억원(68%) 등 매출 증가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 1조3,35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농심의 해외 실적을 추월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월 도내 면류 수출은 전년 대비 46.2% 증가한 3,797만 달러로 역대 월간 최고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