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강릉시사(市史)’ 편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996년 1차 편찬 이후 30년만의 이번 편찬 사업은 기존에 편찬된 ‘강릉시사’를 보완·정비하는 동시에 30년동안 발전한 강릉의 새로운 역사를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6년까지 총 13권(10편) 발간을 마칠 예정으로, 15억 6,200만원을 들여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사편찬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3년 ‘강릉시 시사편찬위원회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10월 14명의 위원으로 ‘강릉시 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2024년에는 집필 분야와 목차를 확정하고 분야별 집필자 선정 및 원고 의뢰단계를 거쳤다.
2025년 현재는 집필된 원고를 수집해 검토 및 보완 작업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총 13권의 목표량 중 발간사를 포함해 3권을 우선 발간할 계획이다.
꼼꼼한 교정·교열·감수 과정을 거쳐 발간될 ‘강릉시사’는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기록을 남기고, 지역사회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인 만큼, 이번 ‘ 「강릉시사’ 편찬 사업이 단순한 역사 정리 작업을 넘어, 강릉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문화 도시 강릉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