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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드론 위협 대응책 마련 필요”

국제 안보 정세와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논의
민‧관‧군‧경, 소방 긴밀한 협력 필요성 의견
드론 공격 및 대응 관련 합동 훈련 나설 방침

◇2025년 1분기 고성군통합방위협의회가 28일 고성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장을 비롯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고성군 제공
◇2025년 1분기 고성군통합방위협의회가 28일 고성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용광열 고성군의장을 비롯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고성군 제공

【고성】 고성군이 2025년 1분기 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난 28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해 용광열 고성군의장, 김종필 고성경찰서장, 김진문 고성소방서장, 석용규 육군 제22보병사단 부사단장과 각급 부대, 주요 기관‧단체장 등 16명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고성군 통합방위협의회 지원 계획 보고와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 주요 내용 공유, 기관별 건의 사항 협의 등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제 안보 정세와 북한의 군사적 위협, 지역 내 안전 대책 등을 논의하며 민‧관‧군‧경, 소방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석용규 부사단장은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관별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진행된 토론에서도 살상무기로서의 드론에 대한 위험성과 다양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처럼 드론의 위협이 커진 만큼 오는 8월 열리는 2025 을지훈련에서는 적군의 드론 공격 및 대응과 관련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민‧관‧군‧경,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안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기적인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해 지역 방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민‧관‧군‧경, 소방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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