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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속초우체국과 함께 치매 어르신 돌봄

집배원이 우편물 배달과 함께 치매 환자 실태 확인
군치매안심센터, 우체국 통해 받은 정보 바탕 서비스 제공

◇고성군청 전경.

【고성】 고성군이 속초우체국과 함께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굴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군은 속초우체국과 지난 27일 치매 안심 돌봄 등기우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우체국 집배원이 고성군치매안심센터에서 발송한 치매 관리 지원 사업 안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치매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실태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집배원이 치매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매안심센터에 회신하는 방식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우체국을 통해 전달받은 정보를 토대로 대상자를 분류해 위기가구를 발굴한 뒤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 및 복지자원의 연계 등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사업에 앞서 치매 인식개선과 친화적 사회문화조성을 위해 다음 달 중 집배원 대상 교육을 실시한 후 속초우체국 소속 간성우체국을 치매 극복 선도 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회 안전망 내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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