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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고 가꿔 깨끗한 녹색도시 양양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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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양양군·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 공동, 양양군 내 나무 갖기행사
1천여 군민 참가 총 4,300그루 배부...“의미 있는 행사에 감사, 좋은 나무로 잘 키울 것”

“나무 심고 가꿔 푸른 녹색도시 양양을 만들겠습니다.”

강원일보와 양양군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내 나무 갖기 행사(나무 나눠주기)가 26일 오전 양양남대천 둔치 주차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행사장에는 나무를 받으려는 양양군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1,000여명이 긴 행렬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최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과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양양군은 자두나무 1,000 그루와 양봉농가지원 헛개나무 300 그루,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양앵두나무 1,000 그루, 국유림관리소는 헛개나무와 산겨릅 각각 500 그루, 마가목 1,000 그루 등 총 4,300 그루를 준비해 1인당 4 그루씩 나눠줬다.

행사장에는 김정황 양양국유림관리소장, 김태형 군 도시안전국장, 박병두 군 산림녹지과장, 전도영 산림조합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직원들이 함께했다. 행사를 수년째 함께하고 있는 이재식 군 산림조성팀장은 “언론사인 강원일보와 함께 하는 이 행사는 십수년째 지역을 대표하는 나무갖기 행사”라며 “봄이면 주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가 됐다”고 행사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했다.

양양이 고향으로 귀촌한 지 한 달 됐다는 추성호(59·양양읍)씨는 “소중한 나무와 산림을 생각하며 밭에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 이건남(62·여·강현면) 씨는 “양앵두와 자두나무를 받았는데 열매도 맺고 좋은 나무로 성장하도록 정성들여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정황 양양국유림관리소장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며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가꾸고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오늘 나눠드린 나무가 잘 자라 나무가 울창한 양양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와 양양군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내 나무 갖기 행사(나무 나눠주기)가 26일 오전 양양남대천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양양군민들이 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강원일보와 양양군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내 나무 갖기 행사(나무 나눠주기)가 26일 오전 양양남대천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양양군민들이 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강원일보와 양양군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내 나무 갖기 행사(나무 나눠주기)가 26일 오전 양양남대천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양양군민들이 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강원일보와 양양군 양양국유림관리소 양양속초산림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5년 내 나무 갖기 행사(나무 나눠주기)가 26일 오전 양양남대천 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가운데 양양군민들이 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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