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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찬성 58% vs 반대 37%, 60대서 1%p차 접전…정권교체 51% vs 정권유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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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 국힘 36% vs 민주 40%…지도자 선호, 이재명 34% 김문수 10% 한동훈 6% 오세훈 4%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3.8 사진=연합뉴스

속보='12·3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 의견이 58%, 반대는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시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였다.

직전 조사(3월 4∼6일)과 비교해보면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2%포인트(p) 하락했고 반대는 2%p 올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4%, 반대가 72%였고,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93%, 반대가 7%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69%가 탄핵에 찬성했고 26%가 반대해 직전 조사 대비 찬성이 2%p, 반대는 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더 높았다.

탄핵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찬성 73%·반대 23%), 반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찬성 31%·반대 62%)으로 집계됐다. 60대에서는 찬성 48%, 반대 47%로 찬성 반대 의견이 갈렸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탄핵 찬성 85%, 반대 10%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찬성 46%, 반대 49%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헌재 신뢰 여부에 대해서는 '신뢰한다'가 53%, '신뢰하지 않는다'가 38%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9%였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1월 57%에서 2월 52%로 5%p 하락했으나 이달 소폭(1%p)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정식 변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탄핵 찬성자는 신뢰 76%·불신 17%로 신뢰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탄핵을 반대한다고 밝힌 이들은 신뢰 21%, 불신 72%로 찬성자와 반대 양상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신뢰 30%·불신 62%, 진보층은 신뢰 79%·불신 14%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신뢰 59%·불신 34%로 집계됐다.

아울러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1%,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보수층의 78%는 정권 유지를, 진보층의 90%는 정권 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30%)보다 정권 교체(61%) 의견이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정권 교체(44%) 여론이 정권 유지(30%)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를 기록했다. 두 당 모두 직전(3월 4∼6일) 조사와 동일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2%, 민주당 43%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였다.

소수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조사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 7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전 대표 14%, 오 시장 10%, 홍 시장 8% 순이었다. '의견 유보'는 37%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58%가 이 대표를, 반대자의 25%가 김 장관을 선호하는 차기 지도자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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