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전체 고액·상습 체납액의 30%가 넘는 타지역 거주 고액 체납자를 집중 추적한다.
군은 10일부터 세무과 전 직원을 4명씩 5개조로 편성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타지역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추적 징수 활동을 펼친다. 추적 대상은 고액 체납자와 법인 등 81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9억원에 이르고 있다.
징수팀은 체납자의 주소지, 사업장 등을 방문해 현장 면담을 통해 경제적 상황과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체납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각 권역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 대포차는 점유해 공매하고, 출장지 관할 법원의 압류된 공탁금도 추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일시적 자금운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의 형편에 맞게 분납을 유도하고 체납자가 무재산자·징수불능자로 조사되면 과감한 정리보류 등을 통해 체납자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세제 지원도 병행한다.
안명일 군 세무과장은 “성실하게 납세하는 대다수의 군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고액·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 징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를 통해 성실납부 문화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