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골든타임 확보 나선다…도소방본부, 119구급서비스 체계 점검

[르포]응급환자 신속 이송 통해 '골든타임' 사수
김승룡 도소방본부장 119구급서비스 점검 나서

◇춘천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음압 들것으로 옮겼다. 사진=손지찬 기자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과 춘천소방서 119구급대원이 음압구급차 내부에서 환자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손지찬 기자

119구급차에 도입된 스마트 시스템이 골든타임 확보에 한몫을 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춘천소방서. 비상 상황을 알리는 요란한 사이렌이 울리자 119구급차가 강원대학교병원으로 향했다. 춘천소방서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신속 이송을 대비해 진행한 점검 현장이다.

훈련에 참가한 춘천소방서 119구급대원들은 빠르게 감염보호복과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환자를 음압구급차로 옮겼다. 차량 내부에서는 스마트구급시스템을 활용, 환자 정보에 맞는 최적의 이송 목적지로 강원대병원을 선정했다.

거리로 나온 구급차가 모터사이렌을 울리며 후평사거리 진입하자, 교통신호가 바뀌고 차량들이 길을 터줬다. 스마트 시스템이 이동 경로에 따라 신호를 제어한 덕분에 구급차는 2.2㎞가량의 거리를 단 3분 만에 주파해 환자를 병원에 인계했다.

이날 훈련에 나선 김영훈 소방장은 "첨단 장비 덕분에 중증환자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도민 안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전문 구급인력과 스마트시스템 등 응급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구급대원들의 전문 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추가 교육과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소방서 119구급대원이 음압구급차를 운전하는 모습. 사진=손지찬 기자

◇김승룡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과 춘천소방서 119구급대원이 음압구급차 내부에서 119스마트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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