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군, 해양심층수 산업 박차…경제 성장 도시 실현 총력

지역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 목표
수질검사 인증기관, 시제품 제작실, 임대형 공장 등 건립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왼쪽 최상단부터 시계방향), 고성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공장 조감도, 해양심층수산업 고성진흥원 시제품 제작실,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고성】 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산업을 지역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심층수 산업 육성은 군이 올해 경제 성장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세부 과제 중 하나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수질검사 인증기관은 해양심층수 전문인력 양성과 세수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6월 지역 내 기업과 창업보육실 입주업체 대상의 시제품 제작실 구축이 완료돼 가동에 들어간다. 시제품 제작실에는 HACCP 기반시설과 전처리시설, 건조제품 공정시설, 보관시설 등이 포함된다.

죽왕면 오호리 일원에는 내년까지 지상 3층 연면적 3,380㎡ 규모의 고성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 공장이 건립된다. 군은 이곳에 총 23개의 임대공간을 마련해 해양심층수 기업 생태계 규모화와 다양한 제품 생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평균 3,000톤의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다목적 취수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특화농공단지 급수와 산업 다각화를 위한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6억 원과 기업 지원비 2억 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해양심층수 산업을 관광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해양치유지구 지정 공모를 신청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웰니스 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야외 해수풀 등이 포함된 힐링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 거점 해양심층수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젊은 고성경제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득, 투자, 소비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경제 성장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