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5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 관련 사법부의 정의롭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릴레이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허소영·장진상·김명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상임위원 10명이 참석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해온 검찰은 무리한 기소를 넘어 없는 죄를 만들어내며 정적 제거에 몰두했다”며 “이재명 대표는 지금까지 389차례 압수수색을 받았고 장장 800시간이 넘는 재판을 받았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수차례 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했음에도 기소조차 없었다”고 짚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과연 내란정권과 정치검찰이 기획한 재판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부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을 통해 정치 검찰의 횡포를 저지하고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 앞에 증명해달라”고 밝혔다.
이같은 호소에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즉시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도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사법 절차를 정치화하려는 시도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