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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도 개통 앞둔 양구 관광 콘텐츠 대대적 개선

한반도섬 100억원 투입 야관 경관 조명 개선
꽃섬~동수리 마을 연결 하늘다리 조성도 한창
한옥마을·오토캠핑장 등 숙박 콘텐츠도 마련

◇양구군은 오는 2027년까지 양구읍 하리 한반도섬 일원에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야관 경관 조명과 전망대를 설치한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양구군이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콘텐츠 확충 및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군은 100억원을 들여 양구읍 하리 한반도섬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대를 갖춘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사 개통에 맞춰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야간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다.

한반도섬과 인접한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133억원이 투입되는 하늘다리는 길이 510m의 출렁다리와 전망타워, 포토존 등을 갖추게 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도 확충한다. 동수리 일대에 137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한옥마을 평화빌리지를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일주일 살기와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지인들의 장·단기 체류를 유도하고, 나아가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주변 산책로 정비와 오토캠핑용 데크사이트 및 글램핑장을 설치하는 국토정중앙 하늘별 체험장 조성사업은 오는 5월 말 마무리된다. 해안면 후리 DMZ조이나믹 체험장 일대에 조성 중인 펀치볼 지오체험파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정주여건 개선도 추진된다. 군은 오는 2029년까지 양구읍 하리 양구역세권 스포츠행정복합타운 투자선도지구 내에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동서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관광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주거 환경도 정비해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은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37억원을 들여 동수리 일원에 한옥 마을인 '평화빌리지'를 조성한다. 특히 한옥마을이 조성되면 양구에서 일주일 살기와 한달 살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외지인들에게 장·단기 생활 공간을 제공해 정착을 유도한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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