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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도내 최초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결정, 이르면 3월 10일부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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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군의회가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선군이 상정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군은 도내 최초로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하게 됐다.

정선군의회는 28일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정선군이 상정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안 102억4,000만원을 의결했다.

당초 정선군은 설 명절 이전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을 추진했지만, 군의회에서는 ‘원칙과 절차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례가 부결되고, 예산안은 계류됐었다.

이로 인해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군의회 규탄이 이어졌고, 국민의 힘 의원들은 50만원 지원금 지급을 요구했지만 재정상의 이유로 정선군과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처럼 민생회복지원금을 둘러싼 군과 의회, 정당별 의원간 대립과 갈등이 고조됐던 만큼, 이날 예산안 의결 전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나가 버렸고, 표결 없이 예산안은 의결됐다.

군은 민생회복지원금 조례와 예산안이 모두 의결된 만큼 군민 3만3,634명에게 1인당 30만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선아리랑 상품권 선불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선불카드는 오는 3월10일부터 4월말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 사용은 지역 화폐인 와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과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군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집행부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군민이 살기 좋은 정선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한 지원금인 만큼 민생회복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의회가 28일 제305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를 열고 정선군이 상정한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안 102억4,000만원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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