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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만두로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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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로드 조성 및 만두 관광상품 개발
올해부터 만두축제 원주문화재단이 운영

◇원주시청 전경.

【원주】'만두'를 지역 대표 음식으로 브랜딩 한 원주시가 만두축제에 이어 특화거리인 '만두로드' 조성에 나선다.

시는 국내 최초 만두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올해 만두로드를 조성하고 만두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만두로드의 경우 축제가 열리는 문화의거리와 만두 판매 음식점들이 모인 도래미시장 골목 등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시는 상인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의견을 반영해 올해 축제 전 만두로드 조성을 완료하고 만두 브랜드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만두로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집중한다. 시는 지난해 만두축제 외지 방문객이 전체의 61.6%에 달하는 30만7,800명으로 조사됐던 만큼 젊은층과 외지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특화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는 50만명이 방문, 1,010억7,000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1, 2회 축제는 시가 직접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재)원주문화재단이 맡는다.

박경희 경제진흥과장은 "원주만두는 지역 자산에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며 "이색적인 만두로드와 관광상품으로 만두를 대표하는 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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