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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 사업 확대

내과 전문의 민간 병의원 1개소 새로 추가
협진 의사 자문과 전담 공무원 약 처방까지 원스톱

◇고성군 보건소 전경.

【고성】 고성군 보건소가 오는 25일부터 ‘2025년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 사업’을 민간 병의원으로 확대한다.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 협진은 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의료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지역 보건진료소와 보건소 및 보건지소 간의 연결을 통해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일부 취약계층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민간 병의원이 추가되면서 의료 취약지 주민들은 보다 편리하게 원격 협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참여하는 병의원은 1개소로, 내과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한다.

원격 협진 사업은 지역 보건 의료 기관이 ICT 기반 화상진료 등 첨단 통신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원격 협진을 이용하는 환자는 협진 의사의 디지털 의료 지원 시스템(DHIS)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보건진료소 전담 공무원(간호사)을 통한 약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고성군보건소 보건정책과 보건행정팀(680-3544)에서 안내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들이 먼 병원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보건 의료기관을 통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민간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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