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치권이 이어지는 선거에 대비해 청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회는 하반기 ‘젊치인(젊은 정치인) 아카데미’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8일 도당 대학생위원회와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젊치인 아카데미’는 청년 예비 입지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이들을 배출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3~6개월로 진행될 젊치인 아카데미는 청년 인재를 육성·발굴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청년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에서도 청년위원회는 여성위원회와 함께 가장 존재감 있는 위원회로 꼽힌다. 다만 정당 설립 초창기인만큼, 조국혁신당 도당 청년위는 내실을 다지는 쪽에 무게추를 두고 있다. 지난해 ‘청년 네트워킹 데이’ 행사로 활동 시작을 알린 뒤 정례 모임을 가지며 당내 주요 정치의제를 논의하고 당헌·당규를 연구하며 내부 결속을 높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역시 청년세대 지지율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내부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강원 정치권 관계자는 “탄핵정국이 이어지며 정치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청년들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면서 “선거가 다가올 수록 정당마다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