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저지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노후된 배수 펌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군은 시가지 배수 구역 빗물을 하천으로 배출해 저지대 침수 피해를 막는 배수펌프장 7개소 중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배수 펌프장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억원 예산을 투자해 봉양·애산·북평 배수펌프장 등 3곳을 대상으로 펌프 교체와 구조물을 정비하고,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또 매년 우기가 시작되기 전 시설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배수펌프장을 시험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전문 인력을 채용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군은 기상이변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노후 시설 정비와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 재난 대응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명호 군 건설과장은 “배수펌프장의 기능 보강과 체계적인 유지 관리를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