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지난해 강원지역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2022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본보 지난 7일자 5면 보도)한 가운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이무철(국민의힘·춘천) 도의원은 최근 진행된 도의회 제334회 임시회 2차 안전건설위원회에서 소방본부에 ‘구급대원 폭행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도내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의 처벌 결과를 질의하며 “구급대원 폭행은 사회 안전망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로 강력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이 폭행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해 위원회에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31건 중 8건은 징역형, 6건은 벌금형을 받았다. 나머지 13건에 대한 처분은 진행 중이다.
한편 ‘2024년 119구급서비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 간 전국 구급대원 폭행사고 총 780건 중 가해자가 구속된 경우는 20건으로 2.5%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