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인제, 양양 등 설악권역의 교육계 인사들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논의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악권교육협의체’는 최근 인제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설악권 지역 내 교육 협력 강화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에는 이수인 인제교육장,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장, 김익중 강원진로교육원장, 김상기 강원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김성수 인제고 교장, 이재기 인제초등교장협의회장, 이택 인제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이성주 양양군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총 8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설악권 교육협의체는 지역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비공식 모임으로, 교육계 기관장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 개별 지역이 아닌 권역 단위로 교육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논의되던 교육 현안이, 광역적인 차원에서 공유되고 해결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다. 특히 설악권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는 앞으로 체계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고성 교육계의 참여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수인 인제교육장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초기 단계이며, 향후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설악권의 교육적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