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시행한 지 3년 차 만에 3배 가까운 인력을 확보하면서, 정선 지역 농업 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되고 있다.
군은 “농촌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23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27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첫 도입한 이후 지난해에는 2배가 넘는 498명을 확보해 농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올해는 라오스는 물론 필리핀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6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전담팀을 구성해 이달 말까지 고용주 숙소 103개소에 대한 주거 시설의 적합 여부, 물품 구비 상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 처우를 보장하고,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선농협, 예미농협, 여량농협, 임계농협 등 4개 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도 추진해 계절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한 중소 농가에 단기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통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