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국립공원에 관광객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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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객 증가율 1위 '오대산'
시설 확충·교통망 개선 영향

◇지난해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 ‘2024 오대산문화축전’에서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강원일보DB

코로나19 등으로 뚝 끊겼던 강원지역 국립공원의 방문객이 다시 늘고 있다.

환경부가 13일 발표한 국립공원 탐방객수에 따르면 오대산의 관광객 수는 2023년 124만1,950명에서 지난해 164만7,445명으로, 3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다음으로는 태백산이 17.9%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에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대산 월정사는 2023년 107만8,271명이던 사찰 방문 관광객 수가 지난해 147만8,413명으로 40만142명이 늘며 전국 주요 사찰 중 관람객 증가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치악산에도 지난 한 해 83만2,370명의 탐방객이 방문하는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을 찾는 발길이 급증했다.

환경부는 오대산과 태백산 등 강원지역 주요 명소에 탐방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됐으며,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관람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함께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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