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민선8기 들어 중앙동 전통시장 인근 원일로와 평원로에 47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중앙동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200면과 일산동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80면 등을 추가 조성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원주농협과 시유지 교환을 통해 강원감영 인근에 5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도 추진 중이다.
원일로와 평원로 일대는 중앙시장과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풍물시장 등이 몰려있지만,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내 대형마트 3곳의 주차대 수는 평균 700대에 달하는 반면, 시장 인근 250m 거리에 조성된 주차장은 258면에 불과하다.
원주시 전통시장 인근의 주차면적은 춘천·강릉 등 도내 다른 자치단체 보다도 매우 부족하다. 춘천시는 지하상가 주차장(352면)을 포함해 549면, 강릉은 중앙시장 인근에만 510면의 공영주차장을 갖췄다.
2023년 실시한 사회조사 보고서에서 '공영주차장이 부족하다'는 항목의 답변 비율이 76.8%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
원강수 시장은 “원도심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