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웰빙·헬스]추운 날씨 외출할 땐 내복 필수·음주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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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보다 가벼운 실내 운동 권장
건조하지 않게 적정온도 유지
어르신·어린이 보온 신경 써야

강원지역에서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한랭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으로 작용,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뇌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호흡기계질환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 수축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의 안내를 토대로 한랭질환 예방법을 알아본다.

■외출할 땐 내복 입기=먼저 외출 전에는 날씨 정보(체감온도 등)를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옷은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눈이나 추운 날씨에 옷과 신발이 젖었다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신속히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해야 한다.

■골고루 먹고, 적정온도 유지=날씨가 춥지만 가벼운 운동은 계속하는 것을 권장한다. 야외 운동보다는 가벼운 실내 운동을 하는 편이 좋으며,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해야 한다. 외부와 크게 기온 차가 나는 경우 오히려 좋지 않으므로 실내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르신과 어린이는 특히 주의=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하므로 한파 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와 외출 시에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가진 만성질환인도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 활동을 피하기를 권장한다. 더욱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므로 빙판길, 경사지거나 불규칙한 지면,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해야 한다.

■음주는 금물=술을 마시면 체온이 오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더욱 위험하다.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고,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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